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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29년 숙원’ 제천~영월 고속도 드디어 첫 삽 뜬다…9월 환경평가·행정절차 끝

8일 영월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9월23일엔 공청회
공청회 끝으로 모든 행정절차 종료…이르면 11월 착공
29.9㎞ 구간 동제천·단양구인사·남영월 등 4개 IC 신설
평택~제천 고속도와 연결, 영월~삼척 고속도 내년 설계

강원남부권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첫 단추인 제천~영월고속도로가 드디어 첫 삽을 뜬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8일 영월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주민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를 끝으로 환경영향평가와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착공 수순에 돌입한다.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를 최종 확정한 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착공은 이르면 11월, 늦어도 연말에는 이뤄질 예정이다.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5년 만이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주민열람용 사업계획에 올해 안에 착공해 2032년 개통하는 것으로 명시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영월군 영월읍 팔괴리까지 29.92㎞를 연결한다. 서쪽으로 평택~제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동제천IC, 어상천하이패스IC, 단양구인사IC, 남영월IC 4곳의 진·출입로가 개설된다.

다음 단계는 후속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다. 지난해 예타 조사를 통과했으며 이르면 내년 설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천~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를 관통하며 국가계획상 동서 6축 고속도로로 불린다.

1996년 정부가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을 통해 동서 6축 고속도로 건설을 처음 발표했다. 이후 평택~제천까지 구간은 개통됐으나 29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천~영월~삼척 구간은 단절된 상태였으나 올해 제천~영월 구간이 착공하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9월 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발주할 예정으로 연내 착공은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역시 내년 설계 착수를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경기 평택~삼척 동서 6축 고속도로의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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