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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천억’ 도·원주시 국비 확보 올인

50% 이상 국비 충당 목표 … 道, 용역 연말로 연장
원주시 “2천석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반드시 필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국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사업비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국비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연장 건립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지방 이양 사업으로 전환돼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업비 확보 중요한 과제=원주의 오랜 숙원사업인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건립은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성공의 최대 관건이다.

강원자치도와 시는 총 사업비 2,000억원 가운데 50%이상을 국비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국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아직 나오지 않으면서 최근 강원자치도는 당초 지난달 15일까지 완료 예정이던 용역 기간을 12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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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강원자치도와 원주시는 국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길을 열어 두고 사업 추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슷한 시설 건립을 검토 중인 전국 지자체와 힘을 모아 문화체육관광부에 특별공모를 요청하거나 국비를 받지 못하할 경우 자체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성장세에 맞춰 원주에 대규모 문화예술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단 용역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강원자치도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진행 중"이라고 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는 게 최우선이지만 안 됐을 때를 대비해 12월 추가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사업은=더아트 강원 콤플렉스는 공연장 기능을 갖춘 2,000석 규모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다. 30년 넘게 빈 땅으로 방치되던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들어선다.

시가 강원자치도에 공연장 건립을 제안, 강원자치도가 받아들이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개관은 203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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