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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허영 “소비쿠폰 덕에 소비심리 개선”…유상범 “세제개편, 경제활성화 역행”

이재명 정책 두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해석 제각각
허영 의원, "소비쿠폰덕에 첫 주부터 영세업자 매출 회복"
유상범 의원, 세제개편안 "기업 숨통 조이는 반성장 정책"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대한 경제 효과를 놓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제각각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달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지급 첫 주부터 영세 자영업자 매출 회복에 뚜렷한 효과를 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 등을 두고 "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약탈적 증세"라고 봤다.

허영 수석이 7일 국내 8개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 첫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체크카드·신용카드 결제액은 총 14조 8,413억 원으로, 전주 대비 12.9% 증가했다.

허 수석은 "카드 매출 증가세는 소비쿠폰 주요 사용 업종인 식당, 편의점, 커피전문점, 병원, 학원, 주유소, 안경점 등에서 두드러졌다"며 "이들 7개 업종에서 연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은 일주일 간 카드 매출이 8.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역사랑상품권 등 경로를 모두 포함하면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더 뚜렷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회 정책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2025년 세제개편안 평가 및 시장 영향 분석: 이재명 정부 첫 증세안, 누구를 위한 세제개편인가?'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상범 수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들은 7일 국회에서 '2025년 세제개편안 평가 및 시장 영향 분석: 이재명 정부 첫 증세안, 누구를 위한 세제개편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전대미문의 역주행 정책"으로 규정하고, 부작용을 집중 부각했다.

유상범 수석은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실체는 명백하다"며 "법인세 인상, 주식양도세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한마디로 기업의 목을 비트는 조세 수탈 3종 세트"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반시장적, 반기업적 세제 개편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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