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강릉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집단 의료감염이 확대되고 있다.
강원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의 A 정형외과의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을 받은 환자 중 발생한 의료 감염 이상 증상자는 지난 9일 기준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5명, 일반병실 입원 12명, 사망 1명, 퇴원 5명 등이다.
보건당국은 6월28일 이 병원에서 허리 통증 완화 시술받은 다수의 환자에서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의료 감염이 집단 발생하자 동일 시술자 122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감염 추정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감염병 예방 특별점검도 진행중이다. 의료 감염의 원인균인 황색포도알균은 치료가 가능하고 비말 등으로 쉽게 전파되는 일부 법정 감염병과는 다르다며 지역사회에서 확산하는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