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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농촌 하나로마트 늘어난다

행정안전부 “지자체 사용처 추가 지정 요청시 최대한 존중”

농어촌 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도서·산간 지역에 계신 분들이 소비쿠폰을 쓰는 데 상당히 불편해 한다”며 “이런 지역에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어촌 마을에 다른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품목이 마땅치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만큼 이들이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지정을 요청할 경우 최대한 입장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는 조만간 목록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돼 있어 하나로마트도 일반적으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마트·수퍼마켓·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 하나로마트 121곳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사용을 허용했다. 전국 2,208곳 중 5% 수준이다.

강원지역의 경우 217곳 중 강릉 3곳, 영월 1곳, 삼척 1곳 등 총 5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정부가 지자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한 만큼 농어촌지역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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