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12일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 벼품종인 '철기50'의 브랜드 육성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는 철원군과 철원새마을금고, 제이아이(주), 삼양호주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철원군은 사업 총괄과 재배 매뉴얼 정립 등 교육을 맡고 철원새마을금고는 수출용 원료곡의 수매 및 가공과 수출쌀 브랜드의 공동관리를 담당한다. 제이아이(주)는 원료곡 생산을 총괄하고 삼양호주는 호주 현지에서 향후 2년간 연간 100톤 규모의 유통·판매와 시장 확보를 추진한다.
철원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신품종을 브랜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철기50을 철원오대쌀에 버금가는 대표 품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철기50호는 133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조기햅쌀과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되는 등 품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