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내 전통 농수산 및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해외수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수출(대표이사:함승우)·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는 지난 8일, 11일, 12일 세 차례에 걸쳐 ‘강원도 농수산식품 미국 H-Mart 수출 선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적 물량은 도내 11개 시·군에 위치한 42개 업체에서 생산한 138개 품목, 40피트 컨테이너 5개 분량으로 약 5억 원(35만 달러)에 달한다. 올 상반기 6억원(45만 달러) 규모 수출에 이어 총 12억원에 이른다.
미국 전역에 매장을 운영하는 최대 규모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Mart의 매장에 입점되며 강원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과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욱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특히 H-Mart 40주년 기념상품으로 출시된 ㈜강원수출의 ‘속초식 명태회 냉면’ 은 지난 6월 40피트 컨테이너 2대 분량(2억원 규모)을 수출하며 주목받았다. 또 다른 대표상품인 ㈜산돌식품 ‘33 떡볶이’ 역시 출시 직후부터 현지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 특유의 깊은 맛과 간편 조리, 그리고 뛰어난 품질 덕분에 재구매율이 높아 ‘현지 안착형 K-푸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출은 도내 생산업체들의 해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는 올 11월께 미국 내 80개 H-Mart 매장에서 동시에 ‘강원도 농식품 홍보·판촉전’ 을 개최, 강원도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함승우 강원수출 대표이사는 "K-푸드 열풍으로 강원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앞으로 5년간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달성을 위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