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강원지역 하나로마트가 3개 시·군 5곳에서 9개 시·군 36곳으로 대폭 확대(본보 지난 12일자 7면 등 보도)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8일까지 춘천 5곳, 삼척 4곳, 홍천 2곳, 횡성 5곳, 양구 4곳, 인제 6곳, 양양 5곳 등 도내 7개 시군 31곳이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따라 춘천, 강릉, 삼척, 홍천, 횡성, 영월, 양구, 인제, 양양 등 총 9개 시군 36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기존 강릉 3곳, 삼척 1곳, 영월 1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추가지정 확대를 요청한 시군들은 신선식품 구입 어려움,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유사 가맹점 없음 등을 사유로 꼽았다.
반면 면 지역이 없는 동해, 태백, 속초를 비롯해 일부 시군은 유사업종 다수, 2차 때 논의 등을 이유로 요청하지 않았다.
강원자치도는 이날 행정안전부로 사용처 추가 지정 요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농어촌 마을에 다른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품목이 마땅치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지정을 요청할 경우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돼 있어 하나로마트도 일반적으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마트·수퍼마켓·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 하나로마트 121곳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사용을 허용했다. 전국 2,208곳 중 5% 수준이었다.
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시도별 현황을 집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 현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