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청정 화천산 고품질 농산물 재배에 미생물과 친환경 발효액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실거주 경영체 등록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생산된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량은 농가 한 곳당 재배면적 10a에 3리터로, 농가별로 최대 360리터의 미생물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이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톤의 미생물이 생산돼 농가 649곳에 공급됐다.
군은 연말까지 150톤의 미생물을 추가 생산해 올해 총 250톤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180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군은 미생물 이외에도 농업인들에게 친환경 발효액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공급 기준은 재배면적 10a당 1리터이며, 농가 당 연간 최대 80리터를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발효액의 경우 시중의 동물성 액체 비료가 1리터 당 3만~4만원인 것에 비해 1리터당 1,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올해 예상 생산 규모는 40톤이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의 농산물은 ‘청정’ ‘무공해’가 트레이트 마크”라며 “농산물이 좋은 가격에 판매돼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