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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고향사랑 기부하면 '지역발전·세액공제·답례품'까지 1석3조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박람회 21일 개막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4일까지 열려 지자체별 홍보
방문객 '고향사랑기부제' 관심 가지며 답례품에 눈길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박람회가 2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광래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 이호용 (사)수원특례시 강원자치도민회장 등 내빈들이 15개 지자체가 운영하는 32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승선 기자
[현장영상]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 개막 / 강원일보

“고향 발전 위해 기부하면 더 큰 선물로 돌아옵니다.”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박람회는 강원자치도청를 비롯한 14개 시·군이 각각의 특성을 살려 꾸민 32개의 부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23년 1월부터 시행해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착을 위해 시·군청의 직원들은 우수한 품질의 지역 답례품을 앞세우면서 기부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 부쳤다.

심미숙 삼척시 총무과 고향사랑팀장은 “지역을 위해 현장 기부하면 '덤,덤,덤에+1'까지 얻어가실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눈길을 잡았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 삼척시는 "기부는 1번, 혜택은 4번!"임을 강조하면서 △전액 세액공제 △기부금 30% 상당 고향답례품 △현장기부자 대상 추가 선물에 더해 '꽝없는 랜덤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각 시·군은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가공식품들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모았다.

관람객들의 호응도 컸다. 속초가 고향이라는 김숙정(64·수원 광교)씨는 “10만원을 기부했더니 값비싼 반건조 오징어 10미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며 "기부도 하고 고품질의 지역특산품도 얻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고향인 권장현(57·용인)씨는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전남과 마찬가지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민의 기부금을 통해 열악한 재정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호용 (사)수원시 강원자치도민회장은 "우리 고향 강원자치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 고향사랑기부제"라며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내서 지역 소멸을 막고, 고향 주민들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강원일보 주최, 강원산업전시원이 주관,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는 24일까지 열리며, 전문가 특강과 함께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기수원=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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