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7일 오후 7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전북현대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0일 전주 원정 1차전은 1대1 무승부로 끝나며 승부는 강릉에서 최종 판가름을 짓게 됐다.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은 강원은 안방 기세를 등에 업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강원은 직전 경기인 K리그1 26라운드에서 광주를 꺾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구본철을 비롯해 김건희, 브루노 등 주요 자원이 제 몫을 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구단은 “홈팬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반면 전북은 시즌 첫 고비를 맞았다. 강원과의 1차전에서 졸전을 펼친 데 이어 리그 포항 원정에서도 1대3으로 패하며 26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거스 포옛 감독은 “연패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분위기 반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사흘 뒤 울산 원정을 앞두고 있어 체력과 집중력이 부담이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아시아 무대 티켓이 달라진다. K리그1에서 4위 안에 들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5위 이하일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리그 7위인 강원은 현실적으로 ACL2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창단 첫 컵대회 우승이란 타이틀과 함께 아시아 무대 재도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강원FC는 경기장 안팎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경기 전에는 ‘고려은단과 함께하는 Welcome 강원’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광판에 포착된 팬 6명에게 비타민C 1000 이지플러스 비타민D가 증정된다. 2025시즌 유니폼과 시즌권을 모두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플레이어 에스코트 22명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한다.
하프타임에는 ‘강한 원팀, 강원FC’를 주제로 카드 뽑기 이벤트가 열린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된 팬은 전광판을 통해 경품이 담긴 카드를 뽑을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 콘도 이용권, ‘하이원워터월드’ 이용권과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주인을 찾는다. 승리를 기원하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유니폼과 의류 구매자에게는 옷걸이가 증정된다. 마킹 유니폼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선수단 친필 사인볼을 선물한다.
지금껏 결승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강원이 팬들의 기대를 등에 업고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