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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릉 병원들, 시간제·격일제 급수 내려질 가능성 속 지역사회와 어려움 극복 동참

강릉아산병원, “환자 치료와 수술 차질 없도록 최선”

◇지난 2일 강릉시 외곽의 한 하천에서 전국에서 지원하러 온 살수차들이 강릉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투입할 물을 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 강릉시가 최악 가뭄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강릉 지역 병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환자 치료와 수술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설비 급수량을 40%로 줄이는 등 물 사용량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릉지역 주요 병원(강릉의료원, 강릉고려병원, 강릉동인병원)도 수도계량기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급수에 동참하고 있다.

강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아산병원 등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들에 대해 군과 소방 인력 등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살수차 4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최환석 강릉시의사회장은 “강릉지역 내 병원들도 환자들의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고 자발적으로 병원 내 정수기 사용 중단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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