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강릉시가 최악 가뭄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강릉 지역 병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환자 치료와 수술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설비 급수량을 40%로 줄이는 등 물 사용량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릉지역 주요 병원(강릉의료원, 강릉고려병원, 강릉동인병원)도 수도계량기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급수에 동참하고 있다.
강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릉아산병원 등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설들에 대해 군과 소방 인력 등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살수차 400여 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최환석 강릉시의사회장은 “강릉지역 내 병원들도 환자들의 진료와 수술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고 자발적으로 병원 내 정수기 사용 중단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