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이 다음달 정식 개원하며 출산친화도시의 첫걸음을 알린다.
영월군보건소는 4일 보건소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계획안 등을 발표했다.
다음 달 개원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영월읍 하송리에 총 7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387.8㎡(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또 산모실 10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출산 산모와 신생아에게 양질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영월의료원에서 출산한 군민의 경우 요금 전액 감면 등 원정출산의 불편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인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후돌봄서비스 확대와 지역 내 출산율 제고 등 가족친화정책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군에서는 지난달 건축물 공사와 BF 본인증 신청 등을 마쳤다.
이달 중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 원장 등 인력 채용과 영월의료원과의 위·수탁 협약 체결, 직원 교육과 실습, 주요 설비·장비 시험가동 등 정식 개원을 위한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희남 군보건소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그동안 충북 제천과 원주 등 인근 도시로 원정 출산을 떠나야 했던 지역 산모와 가족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용비용도 민간조리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월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