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강원지부가 "최준호 정책협력관의 불법 선거 폭로에 대해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강원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논평을 통해 "신 교육감은 이미 불법 선거운동과 사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며 "최 정책협력관의 폭로는 선거 과정에서 신 교육감 캠프가 조직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최 정책협력관은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의 연락을 받지 않고, 교육감은 사표 수리조차 미루며 그를 사실상 감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한 측근 인사의 일탈을 넘어, 불법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신경호 교육감의 태도가 핵심"이라며 "교육감은 즉각 최 정책협력관의 사직을 처리하고, 불법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스스로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