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자(강원대 명예교수) 전 강원대 문화예술대학장이 4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진 전 학장은 강원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강원대 평생교육원장, 예술대학장, 문화예술대학장, 백령문화관장, 여학생 기숙사 생활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30여 년 가까이 공예 분야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며 강원 예술 및 공예 발전에 기여한 고인은 최근까지 도미술협회 원로작가로 활동하며 수채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서울문예진흥원, 서울공간미술관 등에서 진행한 개인전을 비롯해 러시아, 스페인, 중국, 일본, 미국 대사관 초대전 등 500여 회의 국내외 초대전에도 참여했다. 강원공예문화상품개발원장 재직 시에는 가족 관광객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문화상품화에 앞장섰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여성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등 교육과 문화 예술, 그리고 사회 봉사에 헌신했다. 고인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 문화상과 강원대총장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강원 공예문화상품개발원장, (사)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 이사장, 전문직여성춘천클럽회장, 강원여성문화예술인회 회장(초대 회장), 춘천가톨릭 미술가회 회장, 강원 현대도예가회 회장, 한국공예가회 강원지부장 등을 맡아 강원 지역 문화예술계와 여성 인권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도 공직자 윤리위원, 전국 여교수협의회 도회장, 춘천시 건축조형물 심의위원 춘천지방법원 민사·가사조정위원, 도사회문화연구소 고문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유족으로는 자녀 허남국(계명대 미술대학 교수)·남돈(캐나다 빌딩설계사)씨, 며느리 김민주(강원고 교사), 문정현(캐나다빌딩설계사)씨가 있다.
△발인=7일 오전 8시 △장지=춘천안식원 △빈소=강원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연락처=010-9301-7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