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제품의 생산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2%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가공제품 생산액이 지난 8월말 현재 2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7,000만원 보다 34.2% 늘어났다.

군은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올 연말까지 37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773.75㎡ 규모의 공장동 1동에서 56종 64대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농업인이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62개 업체, 187명의 농업인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을 생산·판매중이며, 2015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160억여원에 달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액이 크게 증가한 원인으로 다변화 된 식품 시장의 철저한 분석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가공제품 개발, 철저한 위생관리와 꾸준한 품질 향상 노력이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판매점 입점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박람회 참가 지원, 도심권 직거래장터 운영 등의 지속적인 지원 사업이 제품에 대한 대외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로 인해 정선군농산물가공센터는 성공 사업으로 인정받으며, 전국에서 농업인과 관계공무원 2,3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이경천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정선군이 농산물 가공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