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오는 13일 비가 예보되면서 극한 가뭄 해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비가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3일 영동지역에 5㎜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 구름대가 태백산맥 동쪽에 위치, 강릉에 많은 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영서지역에는 지난 2일 시간당 20~30㎜ 비가 내리면서 양구(오천터널)의 경우 64.5㎜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간 강릉(옥계면)에는 0.5㎜만 내렸다.
다만 통상 중기 예보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태풍의 씨앗으로 불리는 '열대요란' 등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비가 내릴 지역과 규모 등이 결정되는 등 유동성이 크다.
정확한 예상 강수량은 10일 기상청 ‘단기예보’에서 확인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릉에 가뭄이 해소되려면 최근 1개월 평년 강수량을 회복해야 하는데 300㎜ 정도 더 내려야 한다”며 “13일 이동성저기압이 지나가는 위치에 따라 강수편차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