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지역

극한 가뭄 대비, 달방댐 등 상수원 상시 점검

【동해】동해시가 극한 가뭄으로 인한 상수도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달방댐을 비롯한 수계별 취·정수시설에 대해 상시 점검을 시행한다.

최근 영동지역에 극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 역시 올들어 8월까지 내린 강우량은 307.7㎜로 전년 대비(661.2mm) 46.5% 미만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대체 용수시설인 달방댐의 현 저수량은 442만톤(9월 5일 기준)으로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하며 한국수자원공사 대응 단계별 기준상 정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

동해시가 운영중인 3개 정수장 역시 원수 확보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현재까지는 수돗물 정상 공급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극한 가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대체 취수원인 달방댐의 수위가 ‘관심 단계’로 전환될 수 있어, 시는 사전 대비 차원에서 시설물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잦은 가뭄에 대비해 2017년~2019년까지 전천 상류(설운골 입구)에 위치한 쌍용C&E 폐쇄 취수정을 이용, 쇄운취수장까지 2㎞ 구간을 연결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하루 1만톤 규모의 여과수를 직접 생산해 현재와 같은 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용수 확보로 수돗물 생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이원·부곡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을 추진해 노후 관로 정비와 유수율 개선에 힘써 왔다.

이에 따라 평균 유수율이 40%대에서 60~85% 수준으로 향상되고 수돗물 생산량을 하루 5,000톤 정도 절감(10%)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가뭄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후 관로·관망 정비 및 정수장 시설개량 등 상수도 고도화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