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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이재명 대통령 강원 타운홀미팅…현안 해결 기대감으로 현장 '후끈'

12일 춘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서 타운홀미팅 열려 도민들 북적
호수국가정원 유치, 군 유휴부지 활용, 납북귀환어부특별법 현안 들고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강원의 마음을 듣다-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 입장하며 환영 인파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 현안 청취를 위해 강릉 가뭄 현장에 이어 13일 만에 지역을 다시 찾자 도민들은 부푼 기대감으로 맞이했다.

12일 이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이 열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행사 시작 1시간여전부터 100여명의 시민과 참석자들로 붐볐다. 입장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정책 제안 기회에 들뜬 모습이었고, 입장하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도 대통령 맞이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강원의 마음을 듣다-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 입장하며 환영인파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국민사서함'도 눈길을 끌었다. 민원·정책 제안 창구로 설치된 10여개의 국민사서함 테이블은 사전 온라인 의견 접수에 미처 담지 못한 의견을 추가로 작성하는 참석자들로 인해 철거 직전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대통령에 앞서 주요 내빈들도 현안을 품고 입장했다. 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호수국가정원 유치를, 민주당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을지역위원장은 군(軍)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허소영 전 도의원은 공공은행제도 해결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동해안 납북귀환어부 피해자 시민모임에서도 납북귀환어부 특별법 제안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어 김진태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의 마중을 받으며 도착한 이 대통령은 50여명의 환영 인파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2월 쌍둥이를 출산하는 이시현(34)씨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순산하시고 건강하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이 씨는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출산을 앞둔 시민에게 순산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본행사에 앞서 본보 기자와 만난 철원 출신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릉 방문에 이어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강원도에 방문했다"며 "대통령이 강원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다. 강원도의 묵은 과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타운홀미팅을 마치고 도내 한 군부대에 자리를 옮겨 현안 청취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행사장 진입로 주변으로는 강릉 씨스포빌 선원 복직을 촉구하는 전국민주연합노조 해운지부와 레고랜드 철수를 주장하는 중도유적복원단체연대의 시위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12일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참석자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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