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민축구단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춘천은 지난 14일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K3리그 24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무릎 꿇으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균형은 파주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5분 파주의 이준원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50분에는 김승찬의 패스를 이어받은 장백규가 수비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약 5개월 만에 나온 장백규의 귀중한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 81분 이건영이 침착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 파주의 완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육동한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대거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무더위에도 다양한 계층의 관중이 모여 지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지만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춘천시민축구단은 이날부터 새 리포터 육소정이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송채림 리포터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그는 이번 홈경기부터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소통 창구 역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