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멘트 사회공헌기금의 운영과 사용내역이 공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광우 삼척시의원은 23일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멘트 사회공헌기금의 규모와 배정액, 구체적인 사용처와 내역이 충분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개 시멘트업체의 출연으로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 설립되고, 재단을 통해 기금운영이 시작됐지만,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결산공시와 연차보고서만으로는 주민들이 어떤 혜택과 지원을 받았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시멘트산업사회공헌기금의 연간 사용 현황과 내역이 정기적으로 공개되고, 기금의 사용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알 수 있도록 협의체 또는 주민대표 참여기구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기금관리위원회 구성에 자치단체장이 추천하는 공무원과 지방의회가 추천하는 시의원, 일반 시민, 시멘트 생산기업과 상공회의소 등이 추천하는 민간인으로 구성해 시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반영해야 투명성과 신뢰성이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재단이 밝힌 결시공시에서 각 출연사의 기금규모를 확인할 수 있고, 삼표시멘트의 출연금은 전액 삼척시 기금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집행되며, 결산공시와 연차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추천으로 구성된 위원회 위원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