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춘천국제레저대회의 다섯 번째 종목인 트레일러닝 대회 ‘춘천스카이레이스’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엘리시안 강촌 일대에서 열려 1800여 명의 러너들이 가을 산악을 달렸다.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러닝문화 기업인 굿러너컴퍼니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키즈레이스부터 성인 트레일코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키즈레이스는 전년 대비 참가율이 60% 늘어난 2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슬로프를 뛰어올랐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된 메달이 수여돼 큰 호응을 얻었다.
30여 명의 아프리카계 외국인 어린이들도 지역 비영리기관 ‘조이하우스’의 지원으로 함께 달리며 현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춘천시 레저 마스코트 ‘낭만수달 영달이’도 등장해 참가자들과 교감하며 레저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21일 열린 성인부 경기에는 1,600여 명이 11㎞와 24㎞ 코스를 달렸으며, 지역 식당가와 상권은 이틀간 북적이며 레저스포츠의 관광 유발 효과를 실감케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춘천의 자연을 활용한 레저사업을 통해 도심 상권과 관광을 연계할 것”이라며, 2026년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