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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그림으로 만나는 박수근…양구서 전국사생대회 열린다

- 박수근의 마을에 모인 붓끝들…전국사생대회 27일 개최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가 27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에서 열린다. 강원일보DB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가 27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에서 열린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박 화백 타계 6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 세계와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는 ‘유아부’부터 ‘초등부(저·고학년부)’, ‘중·고등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개인 화구(이젤, 수채화 물감, 크레파스 등)와 간이 책상, 돗자리, 도시락 등 준비물도 각자 챙겨야 한다. 사생 주제는 오전 10시 대회 시작과 함께 현장 운영본부 앞에서 발표되며, 참가자들은 규정된 크기의 화지(유아부 8절, 초등부 5절, 중·고등부 4절)를 받아 오후 4시까지 6시간 이내에 작품을 완성해 제출해야 한다.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가 27일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에서 열린다. 강원일보DB

작품을 정해진 시간 안에 제출하면, 박 화백의 작품이 인쇄된 고급 스케치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다만, 신분 도용이나 표절, 대리 제작, 또는 규정 외 화지 사용 등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수상이 취소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회의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1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 5명에게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40만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우수상, 장려상, 가작, 입선 등 총 6개 부문에서 550만 원 규모의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의는 (033)480-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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