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육동한 춘천시장이 2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시에서 춘천 출신의 젊은 성악가 윤준연(33)씨를 만나 격려하고 더 큰 성장을 응원했다.
이번 만남은 윤씨가 파르마시청 홈페이지에서 춘천시 대표단의 방문 일정을 확인, 육동한 시장에게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면서 성사됐다. 육동한 시장은 파르마시와 자매 도시 협약을 맺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았다.
윤씨는 춘천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후 2021년부터 파르마 국립 음악원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파르마 국립 음악원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음악 교육 기관이다. 파르마 국립 음악원의 한국인 재학생들은 지난 25일에도 춘천시와 파르마시의 자매 도시 협약을 축하하기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윤씨에게 "공부를 끝내면 더 큰 무대에 서겠지만 춘천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종종 나서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내년 귀국을 예정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배우고 익힌 오페라 무대를 춘천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날이 오길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