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일주일간 7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70%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2차 소비쿠폰 신청자는 총 3,40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4,560만7,510명)의 74.7%를 기록했다.
신청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3조4,080억원에 달한다.
강원지역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의 70.31%로 제주(67.31%), 전북(70.72%) 등과 하위권을 형성했다. 인천(80.25%)과 세종(79.30%)이 가장 높았고, 대전(76.74%), 경기(76.15%), 대구(75.37%)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51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549만명, 지류형 상품권 51만4,000명, 선불카드 293만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온·오프라인 신청과 지급 시스템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지급분의 사용지역 변경 기능도 이날 오전 11시부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신문고 시스템 장애로 인해 온라인 이의신청이 어려운 상황이라 이의신청이 필요한 사람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지난 22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2차 소비쿠폰은 신청 개시 첫 주(22∼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운영됐다. 현재는 출생 연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