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추석 연휴기간 태백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대회 등이 펼쳐진다.

제44회 태백제는 2~3일 황지연못 일원에서 열린다. 태백시민의 날을 기념해 화합행사로 열리는 이번 태백제는 인구 12만명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1980년대 태백의 흥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8090 추억의 사진관, 1980's 태백거리, 레트로 체험 프로그램, 복고 의상 대여 체험, 보이는 라디오 DJ 등 복고 감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3일 태백산 천제단 일원에서는 개천절을 맞아 단군기원 4358년 태백산 천제가 봉행된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까지 4㎞의 국민행렬을 시작으로 천제단에서 제례, 산상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황지중체육관 일원과 한국기원 태백분원에서는 제24회 태백산 배달바둑대회가 진행된다. 강원일보·태백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기원·태백시바둑협회가 주관, 태백시·태백시의회·한국기원프로기사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최강부 100명, 학생부 100명 등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기원 태백분원 대국장에서는 박태준(12) 초단과 김시황(13) 초단의 특별대국이 펼쳐진다.

제3회 태백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태백문화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경연 부문’과 시민들이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왕 부문’으로 나뉘어 8개 동 총 16팀·14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연휴기간 먹거리길(여관골목) 태백역 앞 태평모텔부터 동원슈퍼 구간에서는 '노다지길 달빛 야시장'이 마련됐다. 태백마루자율상권조합 주최·주관으로 먹거리길 내 상설 요식업 점포 운영자들이 직접 매대를 운영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 공연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달빛 야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태백에서 치러진다"며 "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기 부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