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26일 원주시의회에서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미경 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과 문정환 행정복지위원장 비롯한 관계자, 시의원,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사례에 대한 현장 대응의 어려움과 조례 제정 필요성, 예산 및 인력 지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정기적 집중 홍보 캠페인 추진과 이를 위한 예산 지원 △아동 심리치유 개입을 위한 조례 제정 및 재정적 지원 기반 마련 △장기근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과 인력 증원 △물리적 공간 확보 및 운영법인 자부담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 예산 확보 △원주시 차원의 아동학대 실태에 대한 정기 조사와 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한 중장기 전략 수립 △아동 인구 과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돌봄체계 구축 등 총 6가지 정책을 제언했다.
박미경 관장은 “현장에서 아동학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행정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환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는 행정과 현장이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