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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준공 기념한 문화행사 열려

◇철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준공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1일 오후 철원역사문화공원 및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현종 군수, 여중협 강원자치도행정부지사, 한종문 철원군의장, 김정수 강원자치도의회의원 등이 준공을 축하마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철원】철원군이 궁예와 태봉국을 테마로 조성한 '철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 준공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1일 오후 철원역사문화공원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현종 군수, 여중협 강원자치도행정부지사, 한종문 군의장 및 군의원, 김정수 강원자치도의회의원, 김상혁 철원교육장, 유철 철원경찰서장, 최임수 철원소방서장, 이종민 철원문화원장을 비롯해 주민·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축하공연과 개회선언, 이지은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철원예술단의 북 퍼포먼스 등의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인 문화행사 이후 무궤도 열차인 '태봉열차'를 타고 민통선 내로 진입,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에 도착해 각종 시설을 둘러봤다.

철원군은 2014년부터 국·도비 및 인구소멸기금 등 1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철원읍 홍원리 일대 3만6,000㎡ 부지에 태봉국과 궁예을 테마로 한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했다.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철원성을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재현한 '철원성 미니어쳐'를 중심으로 태봉국 역사체험관, 선양관,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섰다. 일반 관광객은 사전 신청을 통해 하루 최대 160명이 태봉열차를 타고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을 관람할 수 있다.

철원군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태봉국 철원성의 남북한 공동조사 발굴이 가시화되면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이 역사·평화·안보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을 통해 철원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평화·안보관광지와 연계 운영하는 한편 접경지역의 새로운 관광 중심 시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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