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민생 경제 안정 시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서는 물가 안정, 전통 시장 활력 증진, 지역 업체 우선 계약 등에 집중해왔다.
■추석 소비 심리 회복 최우선=춘천시는 오는 17일까지 명절 물가 대책 안전 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며 물가 안정과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강원춘천소비자연맹과 협업, 매주 물가 동향을 체크하고 경제단체·상인회·민생경제정책협의회 등과 물가 안정 대책을 공유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도 적극 전개했다. 전통시장·상점가·축제장 등에서의 소비 쿠폰 사용 촉진을 독려하고 시청 공직자, 산하 및 유관기관 및 주민 단체와 협력해 전통시장·상점가 매칭을 통한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소비 집중을 유도하고 있다. 전통시장 주차 편의도 확대해 명절기간 인근 주차 허용 기간을 33일에서 39일 간으로 늘리고 주차 허용 시간을 2시간으로 연장했다.
춘천사랑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월 100억원을 발행하고 할인율도 기존 7%에서 13%로 상향 조정해 역대 최대 할인 판매를 시행 중이다.
이상 기후로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을 대비해 삼천동 춘천지역먹거리직매장은 오는 5일까지 쌀, 과일류, 정육류 등 판매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열어 소비자를 맞는다.

■소상공인, 지역업체 지원 확대=소상공인과 지역업체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된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운영 초기 대비 가맹점이 2.6배 늘었고 가입자는 4만6,630명으로 3.3배 확대됐다. 가맹 소상공인 총 매출도 월 10억3,600만원으로 27배 상승했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1,000만원 규모의 추가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연말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를 펼친다.
또 춘천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특례보증 40억 원, 대출이자 2.5%를 보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도 기존 400억 원에서 540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지역 업체 우선 계약 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민생경제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