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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콘서트: 군민 삶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군민과 소통의 무대에 서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특집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최승준 정선군수, 지역 현안과 궁금증, 미래비전에 대해 소통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특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선군민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나운서 김혜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최승준 정선군수가 출연해 군정과 비전을 진솔하게 전했다.

■제1코너: 와와 리포터의 현장 인터뷰

제1코너는 와와 리포터가 직접 와와버스를 타고 주민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최승준 정선군수에게 질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MC 김혜현= 오늘 와와 리포터가 전한 군민 목소리 어떻게 보셨나요?

▼최승준 군수= 하나하나 다 소중한 말씀입니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와와버스 덕분에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는 이야기에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 공영버스 전환은 사실 큰 결단이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와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MC 김혜현= 공영제로 전환한 뒤 예산 부담은 없으신가요?

▼최승준 군수= 처음엔 연간 40억 가까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민간 운수회사에 지급하던 손실보전금도 만만치 않았어요. 예산을 직접 쓰는 대신 주민 불편은 줄었고요. 가성비로 따져도 남는 장사입니다.

△MC 서경석= 외계인도 무료라던데요. 그건 진심이신가요? (웃음)

▼최승준 군수= 외계인까지 오신다면 정선군에서 환영합니다. 관광 자원 하나 더 늘어나는 거죠. (웃음)

△MC 김혜현= 케이블카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환경단체 반발도 심했다던데요?

▼최승준 군수= 맞습니다. 2018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7년간 투쟁했죠. 광화문 집회도 하고, 가리왕산 정상에서 겨울을 나신 군민들도 계십니다. 결국 지난해 정부 승인을 받아 정식 운행하게 됐고, 그 효과를 이제 지역 상권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MC 서경석= 앞으로의 계획은요?

▼최승준 군수= 케이블카 주변을 중심으로 국가정원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이미 환경부, 산림청, 주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했고, 3차 회의를 앞두고 있어요. 정선은 순천만, 태화강과는 다른 산림형 정원의 최적지입니다.

△MC 김혜현= 걷기 좋은 길도 소개 좀 해주세요.

▼최승준 군수= ‘운탄고도’와 ‘항골 숨바우길’이 있죠. 특히 숨바우길은 제가 가 본 전국의 숲 길 중 최고입니다. 4㎞ 내내 계곡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꼭 한번 와보세요.

△MC 서경석: 의료 인프라도 중요한데, 정선은 어떤가요?

▼최승준 군수= 서울의 2배가 넘는 면적에 응급의료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군립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과, 외과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건강검진센터까지 갖췄어요. 의사 수급은 쉽지 않지만, 군민 생명을 지키는 건 행정의 가장 기본입니다.

■제2코너: 군수님 잠깐만요

제2코너는 아리랑센터 객석을 가득 메운 지역 주민들로부터 직접 현장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최승준 정선군수가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MC 서경석=자, 현장 질문 받아보겠습니다. 군수님, 준비되셨죠?

▼최승준 군수= 약한 걸로 부탁드립니다. (웃음)

△전상걸 정선군번영연합회장= 도암댐 물을 강릉으로 발전 방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군수님의 입장은 어떠신가요?

▼최승준 군수= 그건 생명수 문제입니다. 강릉 가뭄으로 인해 한시적 물 지원은 했지만, 장기적 방류나 발전용 전환은 절대 반대입니다. 도암댐 물은 정선의 미래를 지키는 자원입니다. 본래 물길인 남한강으로 되돌리는 게 바람직한 방향입니다.

△배부근(정선읍)씨= 요즘 KTX 평창-정선 구간 연결을 위한 서명운동이 활발하던데요. 군수님, 이 사업은 왜 중요한가요?

▼최승준 군수= 네, 배부근 사장님 고맙습니다. 항상 부근에 계셔서 익숙한 분이시죠.(웃음) 정선은 폐광 이후 대체산업으로 관광을 키우려 했지만, 수도권 접근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정선까지 3시간30분~4시간 걸리는 거리를 KTX로 1시간 20분이면 올 수 있다면, 인구와 투자 유치, 관광이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동서고속도로와 남부 9축 고속도로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제3코너: 군수님 알고 싶어요!

제3코너는 사전 질문지를 통해 수집한 질문들을 보드판에 붙인 후 이를 MC들이 무작위로 뽑아 최승준 정선군수에게 질문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MC 김혜현= 사전에 수집한 질문들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는 국가정원 관련 질문입니다. 현재 추진 상황은 어떤가요?

▼최승준 군수= 정선은 산림형 국가정원에 가장 적합한 지역입니다.이를 가리왕산에 유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고,3차 회의를 앞두고 있어요. 이재명 정부의 공약 사항이기도 합니다. 단, 지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하지만 꼭 해내겠습니다.

△MC 서경석= 다음 질문은 농업입니다. 군수님, 정선 농업의 미래는요?

▼최승준 군수= ‘농자천하지대본’이죠. 농약값 50% 지원,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오신 근로자분들이 농촌 일손을 돕고 계시고요. 농업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MC 김혜현= 군수님, 조금은 가벼운 질문 드릴게요. 건강 비결이 뭐예요? 너무 한결같으시고 에너지도 넘치시고요.

▼최승준 군수= 우리 집사람 앞에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웃음) 정선의 좋은 공기와 깨끗한 물, 건강한 농산물 덕입니다. 저는 삼식이예요.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다 챙겨 먹습니다. 아침을 굶는 건 이해가 안 가요. 저녁 먹고 다음날 아침을 굶으면 공복 16시간인데, 그러면 점심에 폭식하게 되잖아요? 아침을 드셔야 합니다.

△MC 서경석= 오늘 분위기 너무 좋네요. 리차드 기어 뺨치는 외모로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계십니다.

▼최 군수: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웃음)

△MC 김혜현: 토크콘서트답게 유쾌한 시간, 군민분들도 많이 즐기셨길 바랍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가 지난 1일 아리랑센터에서 아나운서 김해현과 방송인 서경석이 사회를 맡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대담자로 출연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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