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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재도전

【양양】양양군이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다시 도전한다.

총 1조3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재정사업 2,000억원과 민간투자 8,300억원으로 구성됐다. 사업 부지는 손양면 수산리 9-3 일원으로 수산항을 중심으로 해상영역 165만㎡, 육상영역 70만㎡를 포함해 총 235만㎡에 달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이다.

재정사업에는 해양레저 마리나와 해양레저관광센터 조성을 비롯해 씨케이션파크, 전망 스카이워크, 바다경관 산책로, 동호해변 해양레저 인프라 구축 등이 포함된다. 민간사업으로는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432실 호텔앤리조트 건립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양양국제공항과 동해고속도로를 통한 우수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서핑포인트와 요트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레저 자원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아우르는 관광 자원과 최근 파라타항공의 정기노선 취항으로 양양국제공항의 위상이 강화된 점이 경쟁력이다.

이어 해양레포츠 실내교육센터 건립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등도 예정돼 있어 향후 관광·레저 수요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군의 분석이다.

앞서 양양군은 해당 사업에 신청했지만 지난 7월 발표 결과 아쉽게 탈락했고 경북 포항과 경남 통영이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양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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