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모바일 구독자 280만
정치일반

강원특별자치도, 정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선정…국비 44억 확보

동해 LS전선 해저케이블 제조 현장에 AI 로봇·장비 투입

◇LS전선 AI 자율제조 계획

강원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44억원을 확보했다.

AI 팩토리 사업은 지난해 산자부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개편한 것으로 다양한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로봇·장비 등을 도입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다.

지난해 삼척 삼표시멘트가 AI 자율제조 분야 국비 3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LS전선 동해공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실용화본부 등이 공동기획했다. 복잡한 해저케이블 생산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 설비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 손실은 최소화한다.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의 공간·설비 등과 함께 제조 계획, 설비 제어 등 운전 데이터까지 가상환경(디지털 트윈)에 복제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운전 방법을 찾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강원자치도는 정부의 AI대전환 정책과 연계해 AI팩토리 대상 과제 7건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는 이중 해저케이블 제조 과제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국비 지원을 결정했다. 또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제조업의 AI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설명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AI 팩토리 도입은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앞으로도 AI 팩토리 대상 기업을 지속 발굴해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선정된 과제들의 성과를 도내 기업들로 연계·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