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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엘런슨 대활약…원주DB, 가스공사 꺾고 공동 1위 올라

원정서 뒷심 발휘하며 시즌 첫 연승
엘런슨 24점 13리바운드 맹활약
알바노·강상재도 두 자릿수 득점

◇원주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을 치고 있다. 이날 DB는 80대7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가도를 달렸다.

원주DB가 헨리 엘런슨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DB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80대7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가스공사가 주도했다. 경기 시작 4분여 만에 벨란겔과 신승민, 라건아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15대5까지 스코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DB는 작전시간 이후 분위기를 바꿨다. 엘런슨의 연속 득점과 알바노의 돌파, 강상재의 미들슛이 잇따르며 추격에 성공했고 1쿼터는 25대21, 가스공사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들어 DB의 공세가 본격화됐다. 무스타파와 알바노가 골밑을 공략했고, 이용우가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33대29 역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높이를 활용해 맞섰지만 DB의 리바운드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치열한 공방을 펼치던 양팀의 전반은 39대39,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49대50으로 뒤지던 DB는 김보배의 리바운드 가담과 엘런슨의 외곽슛, 이정현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때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2대55로 앞서나갔고, 그 기세를 4쿼터까지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74대70까지 쫓아갔으나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DB는 경기 막판 알바노의 연속 돌파와 엘런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80대70으로 이겼다.

이날도 엘런슨은 2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김보배(1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알바노(12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역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시즌 3승 1패를 기록한 DB는 수원KT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DB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로 돌아와 부산KCC와 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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