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가 최하위 대구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선다.
DB는 29일 오후 7시 대구 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 KBL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현재 DB는 9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초반 기세는 좋았지만 중반부 들어 연패에 빠지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서울 삼성전에서 94대80의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당시 헨리 엘런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31점을 터뜨렸고, 이선 알바노가 트랜지션 상황마다 빠른 전개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강상재의 속공 마무리와 김보배의 리바운드 가담까지 더해지면서 DB 특유의 빠른 템포 농구가 되살아났다. 팀 평균 득점 79.2점, 리바운드 37.6개로 공수 밸런스가 안정된 모습이다.
이번 상대 대구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을 보이다가 직전 경기에서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 후 8연패를 당하던 가스공사는 지난 26일 서울SK를 83대81로 꺾으며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닉 퍼킨스(평균 23.5점)’와 ‘라건아(8.4리바운드)’의 원투펀치가 살아나면서 팀 전체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지, 여전히 평균 실점 80.5점으로 수비 불안은 뚜렷하다. 특히 가드 라인에서의 수비 로테이션이 느리고, 3점 허용률이 높아 DB의 외곽 공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는 DB가 80대70으로 승리했다. 당시 엘런슨이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몰아넣으며 상대 골밑을 휘저었고 알바노 역시 8어시스트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