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의회에서 영월읍 하송리 주거밀집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해경 의원은 2일 “하송리 일대는 다세대주택과 원룸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갈등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야간 시간대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민원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아 주민불편이 누적되고 있다”며 “주거밀집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주차장 확충과 도로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년간 인구는 줄었지만 차량은 2만6,074대에서 2만6,383대로 오히려 1.19% 늘었고 가구당 차량은 평균 1.25대(승용차 비중 86.45%)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송리 드림채, 극동스타클래스, 하송주공2·3·4차의 등록차량은 2,353대인 반면 단지 내 주차면 1,317면으로 무려 1,000대 이상이 밤마다 갈 곳을 찾지 못해 도로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군이 끝까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하송리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하송5리(249-6번지) 240㎡ 규모와 하송리 352번지 일원에 90면 규모(3,936㎡) 등 내년까지 총 4,700㎡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