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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육군 2군단·춘천시, 제7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추모식·전승행사·AI(인공지능) 영상 복원 등 시민 참여형 축제
춘천시 수변공원·춘천 베어스 호텔서 열려

◇육동한 춘천시장이 2일 춘천수변공원 일대에서 '제75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 행사'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제공

국방부와 육군 2군단,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등은 지난 1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제75주년 춘천지구 전승행사' 및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춘천수변공원일대에서 군 장비 전시, 군악연주회, 버스킹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6·25참전 유공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추모식에는 故 김종오 장군과 심일 소령이 AI(인공지능) 영상 복원과 VR드로잉쇼로 당시 치열했던 전투 상황과 희생을 묘사해 깊은 울림으로 전해졌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지구전투는 우리 도시의 이름으로 기록된 자부심의 역사”라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오늘의 번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구전투는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합심해 싸워 3개 사단 규모 북한군의 남하를 사흘 간 지연 시킨 전투다.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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