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자 ‘겨울철 화재예방 안전기간’의 시작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기히터, 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로 습도가 낮아지면서 작은 불씨도 쉽게 번진다. 또 창문을 닫은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연기나 불꽃이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실제로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이 11월부터 다음해 2월 사이에 집중된다.
최근 몇 년간 발생한 화재의 상당수가 주택과 생활공간에서 발생했다. 대부분이 전기난로, 콘센트 과부하, 부주의한 담뱃불 등 일상 속 사소한 원인에서 비롯됐다.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라는 생각 대신 ‘혹시 모를 불씨를 미리 차단하자’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우리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장치다. 세대당 1대 이상의 소화기를 비치하고 각 방마다 감지기를 설치해두면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태백소방서는 11월 한 달간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재예방 캠페인과 소방교육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025년 겨울철을 맞아 우리 모두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작은 실천이라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주길 부탁한다.
작은 실천 하나가 큰 재난을 막는다.
11월부터는 모두가 ‘불조심’을 생활화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맞이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