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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노상주차장에 무인주차 시스템 첫 도입

평원로 18면에 구축…전액 민간자본으로 조성
IoT 기반 바닥제어 방식…먹튀 방지 효과 기대

◇원주 평원로 노상주차장 무인주차 시스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원주】원주 최초로 노상주차장에 정산까지 가능한 무인주차 시스템이 도입됐다.

시는 평원로 노상 공영주차장 18면에 무인주차(정산)시스템을 구축,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600미터 구간에 주차면이 띄엄띄엄 배치돼 있어 위탁운영의 사업성이 떨어지고 운영 효율도 낮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치부터 운영까지 민간사업자의 자본으로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시 재정은 전혀 투입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입금 일부가 시에 납부된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바닥제어 방식이다. 차량이 주차면에 정차하면 바닥 장치가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차 시에는 키오스크 등을 통해 주차 요금을 결제하면 장치가 내려가게 된다.

주차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하는, 이른바 '먹튀'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원주 평원로 노상주차장 무인주차 시스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요금은 최초 10분 무료이며, 30분까지 600원이 부과된다. 이후 10분마다 300원이 추가되고, 2시간을 초과하면 10분마다 400원씩 추가된다. 결제는 키오스크와 큐알(QR)코드를 통한 카드 결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향후 3개월간 전담 인력을 현장에 상주시켜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불편 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유인 위탁관리가 어려운 노상주차장을 중심으로 무인주차시스템 도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무인주차시스템 도입은 도내 첫 사례로, 원주가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서 모범사례를 남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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