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도내업체 계약업무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도내업체 계약실적과 지자체장 관심도 및 계약 분야 우수추진사례 평가 항목에서 높은 배점을 받았다. 그동안 ‘시민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여러 차례 분야별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해온 것이 이번 평가에서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올해부터는 전 부서가 전면 비대면 전자계약을 추진해 처리 기간 단축, 사업자 편의성 증대, 투명성 제고 등 계약 행정의 질적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올 6월에는 강원지방조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자계약 활성화를 위한 인력교육·제도 개선을 추진해 청렴계약의 모범적인 계약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덕분에 기존 68%였던 전자계약률은 하반기 86%까지 증가했다.

계약서류를 10종에서 1종으로 대폭 간소화하는 ‘계약통합이행각서’ 도입은 민원 편의를 높였다. 특히, 계약 시 지역 내 생산 자재 및 장비, 인력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항목을 추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불필요한 서류 부담도 해소해 계약담당자, 계약상대자의 만족도와 행정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왔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낡은 것은 과감히 개선한다’는 원칙 아래 지역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