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내년 1월 1일자로 양양군청 사무관 승진자 4명이 발생함에 따라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청 내부에서도 사실상 민선8기 마지막 사무관 인사인 만큼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사무관 승진자 4명이 발생하게 된 요인은 국장급에서 서성철 기획재정국장과 이미애 관광경제국장, 과장급에서 김명종 관광문화과장과 이소영 서면장의 명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4명의 사무관 승진과 국장 2명의 퇴직으로 현 5급 과장급에서 4급 국장으로 순차적 승진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국장 승진대상자로는 5급 사무관 승진 이후 승진소요연수 3년이 경과한 고참급 과장들 가운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상길 자치행정담당관과 김철래 삭도추진단장을 비롯해 윤재복 양양읍장 등이 꾸준히 대상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군에서는 4명의 5급 승진자를 놓고 연공서열로 갈 것인지 70년 이후 출생한 비교적 젊은 팀장급에게 기회를 줄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고참급 팀장들이 승진해야겠지만 일각에서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향후 3급 진급 가능성까지 보면 젊은 팀장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5급 승진자로는 홍형표 자치행정팀장 권영수 조직인사팀장 김은규 기획팀장 고상순 예산팀장 박대혁 복지기획팀장 이재식 산림조성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올해부터 시·군 부단체장이 3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 출신 직원은 3급 달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부단체장이 4급이었던 시절에는 5급에서 도로 전출, 4급으로 승진해 부단체장으로 올 수 있었지만 5급에서 3급을 달기 위해서는 최소 6년이 경과해야 해 물리적으로 어렵다. 일각에서는 뇌물수수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진하 군수의 2심 선고공판이 24일로 예정됨에 따라 그 결과도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빠르면 22일이나 늦어도 29일 이전에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승진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