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시공사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강화에 나섰다.
춘천도시공사(사장 홍 영)는 해당 사고가 퇴직자의 접근 권한을 회수하지 않아 발생한 내부 통제 부실 사례로 지적됨에 따라,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퇴직자 및 전출자의 계정 회수 여부와 권한 관리 절차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직원 PC에 설치된 보안 프로그램의 패치 이력 점검도 함께 진행 중이다. 내부망에는 USB, 스마트폰 등 외부 저장매체 연결을 차단하고, 이를 대체할 전용 웹하드도 구축했다.
또한 출력물에는 워터마크를 적용해 문서 유출 가능성을 줄이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전사적 보안 강화 조치는 계정·권한 관리, 저장매체 보안, 네트워크 및 출력물 보안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홍 영 사장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내부 보안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며 “시민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기 위해 보안 체계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