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외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A조에 편성된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직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비교적 수월한 조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멕시코가 이번 편성에 큰 만족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경쟁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예선에서 경고 누적 선수를 내보내 몰수패까지 당했던 전력이 있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한 점을 높이 사며 “이전 세대만큼 막강한 재능은 아니더라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닌 2위권 유력 후보”라고 평가했다. A조 변수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는 유럽 PO 승자를 꼽았다. ESPN은 “객관적 전력은 랭킹 21위 덴마크가 앞서지만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A조 예상 순위를 멕시코 1위, 한국 2위, 유럽 PO 승자 3위, 남아공 4위로 제시하며 한국이 안정적으로 32강 직행권을 확보할 것으로 점쳤다.
ESPN뿐 아니라 주요 해외 매체들도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조별리그 전망에서 A조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그룹’으로 평가하며 한국을 3위권 경쟁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다만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의 전력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영국 가디언 역시 이번 조 편성에 대해 ‘죽음의 조는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한국이 충분히 승점 획득을 노릴 수 있는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