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반드시 잡아야 할 중요한 홈 경기에 나선다.
원주DB는 8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3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3위 자리까지 위협받는 상황에서 직전 경기의 충격을 털어내야 하는 승부다.
DB는 지난 6일 부산 원정에서 KCC를 상대로 1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77대80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반까지는 압도적인 공격 리바운드(12대3)와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했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와 턴오버가 겹치며 승리를 놓쳤다.
상대인 모비스는 6승12패로 9위에 머물며 5연패 중이다. 올 시즌 DB와의 상대전적도 0승 2패로 열세다. 평균 득점(72.3점)과 리바운드(32.1개)가 모두 하위권에 그치며 공격 전개가 무뎌진 모습이다.
DB는 평균 득점 78.3점, 평균 실점 77.1점으로 모비스보다 근소한 우위를 보인다.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DB는 71대68, 86대81로 모두 승리했다.
최근 경기 지표에서도 DB의 우위는 뚜렷하다. DB의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은 78.4점, 모비스는 73.1점에 그친다. 실점 역시 DB가 77.3점으로, 모비스의 78.0점보다 낮다. 모비스는 박무빈(어시스트 6.12개)과 레이슨 해먼즈(득점 20.88점)가 분투하고 있지만 팀 전체 흐름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DB는 KCC전의 아쉬움을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털어내야 한다.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하위권 팀을 상대 패배는 곧 순위 하락으로 이어진다. 초반 기세는 이미 증명된 만큼, 후반 집중력 유지가 승패의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