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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도로혁신 포럼]"강원도 이제는 ‘사통팔달’ 격자형 고속도로망 완성해야"

문병선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주제발표

◇문병선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

앞으로의 강원도는 ‘고속국도망 중심 성장’을 통해 동서남북 어디서나 통하는 사통팔달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문병선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은 지난 5일 강릉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 글로벌홀에서 열린 ‘영동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기념 도로 혁신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원권 도로 인프라 구축과 강원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50년간 영동고속도로가 가져온 변화를 짚어보고 2031년 이후의 강원권 도로망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과장은 “1975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강릉 이동 시간이 8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되며 수도권 1일 생활권이 실현됐다”며 “이로 인해 강원도 관광객은 1975년 100만 명 수준에서 2024년 1억 5,000만 명으로 약 150배 폭증했고,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와 산업 발전의 결정적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래 강원도의 핵심 비전으로 ‘고속국도망 중심 성장’을 꼽으며,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고속도로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과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70.3km)는 이동 시간을 70분 단축시켜 강원 남부권의 경제 회복과 물류 비용 절감을 이끌 것”이라며 “이와 함께 포천~철원, 속초~고성 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수도권과 충청, 경북을 아우르는 격자형 도로망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문 과장은 “과거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말이 있었지만, 이제는 촘촘한 도로망 구축을 통해 ‘인제 와서 (떠나기) 원통하다’고 할 정도로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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