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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릉선·동해선 연내 KTX 증편 추진

강릉~부산(부전) ITX-마음 열차. 강원일보DB

표를 구하기 힘든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은 강릉선과 동해선에 'KTX-이음' 열차 증편이 추진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안에 두 노선의 KTX-이음 열차 증편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강릉선 KTX는 2017년 12월 개통 후 서울에서 강릉·동해까지 연결하는 동해안권 핵심 고속철도로 자리매김했다.

평일과 주말 각각 왕복 20회와 30회를 운영 중인 이 노선은 하루 평균 1만6,600명, 연간 600만명이 이용 중이며 개통 첫해에 비해 현재 이용객이 30% 증가했다. 하지만 운행 횟수는 개통 초기보다 15% 증가에 그치고 있다. 증편이 이뤄지면 하루 최대 1,500명이 더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월1일 개통한 동해선 역시 개통 이후 상반기 기준 하루평균 5.500명, 누적 이용객은 올해 9월 말 기준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운행 중인 ITX-마음(시속 150㎞)의 경우 강릉∼부산 간 소요 시간이 5시간 이상 걸리고 매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속도성 개선을 위한 고속열차 투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강릉선과 동해선에 KTX-이음(시속 250㎞) 열차를 왕복 2회씩 추가 투입하는 것을 지속 건의 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동해선 KTX 신규 투입은 강릉~삼척 고속화 철도사업이 완성되기 전까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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