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보=강릉시 회산동 일대 교통난이 심각(본보 지난 10일자 12면 보도)한 가운데 강릉시가 교통난 해소에 나선다.
시는 ‘회산동 강변도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대로2-7호선)’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회산로385번길과 회산로를 잇고, 회산로와 범일로를 연결하는 총 2.9㎞ 구간의 강변 우회도로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노선이 교통량 분산 등 도시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올 6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완료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 착수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총사업비 796억여원 규모로, 회산로385번길~회산로를 연결하는 1.4㎞ 구간과 회산로~범일로를 연결하는 1.5㎞ 구간에 대한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교통량이 집중되고 있는 회산로의 우회 동선을 확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강릉시 전체 교통 체계를 개선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