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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강릉문학상 시상식…본상 김주욱, 작가상 양창범·김병기

◇강릉문인협회는 지난 13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5회 강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강릉문인협회 제공.

【강릉】강릉문인협회는 지난 13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5회 강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진모 강릉문인협회장을 비롯해 김홍규 강릉시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본상은 김주욱의 소설 ‘불꽃 뒤에 남는 것’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양창범의 시 ‘주문진에서는 파도 소리로 운다’와 김병기의 동화 ‘선교장 도깨비’는 작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강릉문학상은 전국 공모로 진행돼 외부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맡아 수상작을 결정한다.

김주욱 작가는 “제 작품은 강릉 안반데기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며 “인생을 빛나게 하는 것은 절정의 폭발이 아니라 꺼지고 난 뒤에도 이어지는 여운이라고 생각한다. 그 여운을 별빛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양창범 작가는 “저는 결핍이 많은 사람이다. 그저 글로서 힘들게 지나온 이 지독한 삶을 기억하고자 몸부림치고 싶었다”며 “그런 저의 몸부림을 같이 공감해주신 분들이 주신 상이라 생각해 더욱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병기 작가는 “제 작품은 전통과 상상의 경계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쓴 작품”이라며 “옛것을 품은 이야기가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닿기 바랐을 뿐인데 이 상으로 그 마음이 닿았다는 것이 무척 벅차고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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