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장재희)는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강원도교육청 고위 간부 공무원 인사조치를 요구한 것을 두고 반발했다.

강원교총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인사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일선 현장에서 학생들과 강원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실 뿐만 아니라 강원교육 발전을 저해하는 소모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도의회는 강원교육의 원대한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대립이 아닌 상호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소모전을 멈추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강원도교육청 고위간부 A씨는 11월말 강릉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교육위원회에서 많은 예산이 삭감되었는데, 교육의 ‘교’ 자도도 모르는 자들이 의회에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원도의회에서는 A간부에 대한 인사조치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와함께 강원교총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복구된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인공지능(AI) 플랫폼 운영지원사업, 컴퓨터 및 교단선진화기기 지원사업, 스마트기기기 수업환경지원사업 등 강원 학생들의 미래교육에 대한 중심 사업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