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해 운영 중인 '철원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행사'가 이달 말 종료된다.
철원군은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활성화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올 9월부터 이달 말까지 철원사랑상품권을 최대 15% 할인율로 판매해 왔다. 전자형 상품권은 15%, 지류형 상품권은 10%의 할인 혜택이 적용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철원군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는 전자형과 지류형 상품권 모두 상시 할인율 5%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철원사랑상품권은 2016년 4월 지류형 상품권 첫 발행 이후 지역 내 '제2의 화폐'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0년 1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역상품권(chak)' 도입과 함께 체크카드 형태의 '철원사랑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며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 같은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자형 상품권 가입자는 올 11월 말 기준 2만401명으로 전년도 1만4,201명보다 43.7% 증가했고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자형 상품권 판매 규모가 지류형을 넘어섰다. 판매실적도 지류형 상품권 판매액은 187억3,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64% 증가한 반변 전자형 상품권은 218억2,8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41.5% 늘어나 전자형 상품권에 대한 주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정보 철원군 경제진흥과장은 "전자형 15%, 지류형 10% 특별할인은 이달 말로 종료되는 만큼 구매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기간 내 이용해 주길 당부한다"며 "철원사랑상품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