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참여형 농촌공간계획 수립이 마무리됐다.
횡성군은 16일 안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안흥면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주민참여 농촌공간계획 수립 시범사업 운영결과 및 최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의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대상지로 선정된 안흥면은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주민협의체 워크숍, 청소년 워크숍, 소규모 실천활동 등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중장기 공간계획을 수립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방향을 도출했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확충 등 소규모 실천활동은 지역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계기가 됐으며 이러한 활동은 직거래장터 정례화, 안흥면주민협의체 상설 운영 등 지역발전계획의 조기 실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용균 군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소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여 세대 간 이해를 확장하고 폭넓은 지역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촌공간계획제도에 대한 주민의 정책이해도 및 문제해결 역량 향상은 횡성군 동부생활권 농촌공간계획의 주민의견 확대 및 원활한 사업진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